청송군 업무추진비 과다지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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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업무추진비 과다지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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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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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결과, 지출규정 무시 1800만원 빼내…주민 반발
 
 
 배대윤 전 청송군수는 지난해 선거가 끝난 6월 한달 동안 지출규정을 무시한채 시책업무추진비 명목으로 무려 1800만원이나 빼내 간 사실이 감사결과에서 밝혀져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배 전 청송군수는 지난해 기초단체장선거에서 패하자 업무인수인계 기간인 6월 한달동안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현금 700만원을 포함해서 무려 1800만원이나 빼내간 사실이 지난 3월 5일 도 감사결과에서 밝혀졌다. 특히 매월 200~500만원을 지출해 오던 것에 비해 과다지출한 점과 집행내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사용처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예산집행 규정에 의하면 업무추진을 위한 접대성경비 집행 또는 물품 구매는 신용카드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시책업무추진비는 대단위사업, 주요투자사업, 주요행사 등에 사용돼야 하며 예산집행의 정당성 및 투명성이 확보를 위해 집행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시책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경비는 일체 집행을 금하고 단체장 위주로 집행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
 또 현금지급을 30%이상 지출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지급규정을 무시한 집행과정과 집행내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사용처에 대한 의혹만 불거지고 있다.
 이에대해 배 전 군수는 “업무추진비가 책정된 금액을 따져 볼때 예산에 비해 지출액이 적은 편이며 규정에 위배되지 않게 집행해 왔으며 사용처에 대해서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군정을 도와 준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았다”며 “집행과정과 결산은 실무자 몫이기 때문에 모르는 일이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공무원 출신인 배 전군수가 이러한 집행규정을 모를리 없으며 담당자가 사용처에 대해 알지 못한채  돈을 지급한 것은 잘못이지만 돈을 쓴 사람이 사용처에 대한 영수증을 챙기지 않고 실무자 몫으로 돌리는것은 이해가 가지않는다”며 “업무추진비 역시 공금인만큼 투명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청송/김태선기자 k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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