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주왕산 지정식물인 희귀 수종의 수달래 묘목을 올해부터 분양하기로 했다.
수달래는 주왕산국립공원 주방천 계곡일대 피는 꽃으로 빛깔은 진달래와 비슷하나 수달래가 더 진한편이며 특이한 것은 꽃잎 하나하나에 20여개의 검붉은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장군이 내려친 철퇴에 맞은 주왕의 피가 주방천을 물들이자 이듬해 부터 주왕의 넋을 기리기 위해 붉은 꽃이 피어났다는 전설을 가진 수달래는 늦은 봄부터 초여름에 이를때까지 아름답게 피며 해마다 군에서는 주왕의 넋을 기르기 위한 주왕산 수달래제가 해마다 개최 된다.
군은 종자를 뿌려서 키운 실생묘 3년생에서 부터 5년생이상 1만1000본을 이번에 분양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주왕산의 상징인 수달래를 관내 전역에 보급함으로서 청송의 특징을 관광객들에게 심어줌으로써 관광청송을 널리 홍보 한다는 차원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방문객이 많은 야송미술관과 진보문화체육센터에 200본을 이미 식재했으며, 앞으로 군청에도 대량으로 식재해 수달래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이며 나머지 읍·면사무소, 주요도로변 공한지에 심을 계획이다.
또, 군 관내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도 수달래를 심어 자라나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청송의 상징인 수달래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송/김태선기자 k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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