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예술단들이 봄의 정취와 잘 어울리는 곡들을 들고 시민들을 찾는다. 포항과
김천의 시립합창단이 독특한 지역의 개성과 색깔이 짙은 무대를 연출해 매혹적인
선율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포항시립합창단 `제61회 정기연주회’ 개최
22일 포항문예회관서
“바흐와 함께 봄의 하모니를 느껴보자.”
포항시립합창단(지휘 김용훈)은 `바흐와 함께 새봄을’이란 부제로 22일 오후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관장 박정원)에서 제6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연주회의 하이라이트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모테트(Motet·성악곡) 작품 227번.
바흐의 7개의 모테트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모두 11개의 곡으로 구성돼 있다.
1-3-5-7-9-11곡의 동일한 코랄멜로디 사이에 성서 구절에 의한 창작곡을 삽입시켰고, 음악과 언어를 일치시키는 `음화의 기법’으로 세밀한 가사표현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외에도 그리그의 `5개의 사랑의 노래’를 비롯해 클라리넷 주자 현 정만의 솔로 `슈만의 판타지’ 테너 손 정희의 독창 `내 맘의 강물’ `의상을 입으라’ 두곡과 팝 명곡들을 합창으로 편곡한 `라 밤바’등으로 연주회를 장식한다.
이날 반주에는 11명의 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오르간 연주에는 김은경씨가 맡는다.
박 관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계절적인 향기가 깃들어 있는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공연시마다 색다른 느낌과 신선한 감동을 제공함으로서 음악 매니아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니 시민들의 많은 관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입장료 무료. 문의 054) 270-5483.
김천시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22일 김천의료원서
김천시립합창단(지휘 이태원)이 22일 오후 6시 30분 김천의료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봄겨운 우리가곡과 함께’라는 부제로 시민들과 만나는 올해 첫 음악회다.
`강건너 봄이 오듯’ `봄이오면’ `나물캐는 처녀’ 등 가곡들을 통해 파릇파릇 돗아나는 봄나물과 같은 싱그러움을 환우들과 나눌 예정이다.
이어 `보이지 않는 사랑’ `낭랑18세’ `난 사랑을 몰라’등 재미나는 곡으로 채워지는 무대는 환우들은 물론 의료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고 활기찬 음악을 제공할 것이다.
이 지휘자는 “2001년 창단한 김천시립합창단은 이번 연주회를 시작으로 정기, 수시연주회는 물론 야외음악회를 통해 시민여러분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무료공연.
문의 054)420-7820
/남현정기자 nhj@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