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핵시설 폐쇄 조치를 취한 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6자회담에 정통한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계관 부상은 제6차 6자회담 회의에서 북한의 향후 조치를 언급하면서 `핵시설을 폐쇄한 뒤 IAEA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의 영변 핵시설 가동중단과 IAEA 감시단의 입북이 이뤄지고 그에 맞춰 중유 5만t이 북측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북한의 IAEA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13~14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의 방북을 계기로 IAEA조기 복귀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측과 관계정상화의 길을 열었다”면서 “북한은 IAEA 회원국 복귀에 긍정적 입장”이라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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