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署, 개혁적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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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부署, 개혁적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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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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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북부경찰서가 최근 이례적으로 개혁적인 인사를 단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부서는 22일 경위급 이하 직원 130여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하면서 고강도 개혁을 실시하는 등 발상의 대전환을 선보였다.
 우선 형사과 강력범죄수사팀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경사급 반장들이 5명 이상 물갈이 되는 등 한 보직에 오랫동안 머물렀던 직원 10명이 타 부서로 전출됐다.
 교통조사계 또한 한 자리에 5년 이상 근무한 직원 5명을 형사과와 수사과 등 타 부서로 보냈졌다. 빈 자리에는 조사 역량을 극대화하기 강력범죄수사팀을 떠난 베테랑 형사반장들을 배치했다.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조직의 풍토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분위기로 바꾼 것이다. 조직 분위기 혁신을 꾀하기 위해 본서와 지구대간 인사교류도 대폭 확대됐다.
 지구대와 외곽지 파출소 직원 20여명을 본서로 발령받아 일선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그동안 일부 지구대 직원들이 `평생 본서 근무 한 번 해보지 못했다’며 불만을 나타내 온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지구대 및 파출소 2년 이상 근무자 50여명을 타 지구대 등으로 전보, 단속대상인 유흥·사행업소와의 밀착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권영하 서장은 “경찰서장의 전유물이었던 인사권을 간부 직원들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 대폭 위임했다”면서 “경찰 인사 후 늘 제기됐던 `줄대기’ 폐단을 없애기 위해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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