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제 상황과 향후 정책과제 발표
[경북도민일보 = 이지연기자]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포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둔화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 포항본부는 29일`최근 포항경제 상황과 향후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연구자료에서 포항은 지역경제의 중심인 철강산업이 오랜 기간 매출과 이익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둔화가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철강업계의 생산조정이 마무리되고 철강수요산업의 수급여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의 저가 철강금속제품의 수입이 59.8% 급증하는 등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호주, 브라질 등으로부터 철광석 등 주요 품목 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포항본부는 이 같은 거시경제 환경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나 미시구조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포항경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산업구조의 철강산업 편중 현상 △고용의 질적하락 △도시 고령화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참가율 저조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인한 주택대출 부실화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한은 관계자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과 성장 잠재력 확충 등 기업가 정신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조성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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