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발표후 살해 가능성 암시
파키스탄탈레반(TTP)의 강경 분파인 `TTP 자마툴 아흐랄’은 10일(현지시간) 늦은 밤 트위터에 올린 말랄라의 수상에 대한 반응에서 살해 가능성을 암시하며 말랄라를 위협했다.
이 단체의 대변인은 트위터에 “말랄라 같은 사람은 우리가 (비이슬람교도의) 선전 때문에 단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슬람의 적들을 위해 날카롭고 빛나는 칼들을 준비했다”라고 썼다.
그는 또 “말랄라는 총과 무력 충돌에 반대하는 언급을 많이 했는데, 노벨상을 만든 사람이 바로 폭발물의 창시자임을 모르는 건가”라고 말했다.
`탈레반 피격소녀’로 알려진 말랄라는 11살 때부터 영국 BBC 방송 블로그를 통해 파키스탄탈레반(TTP)의 만행을 고발한 데 대한 보복으로 2012년 10월 9일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하교 도중 머리에 총을 맞았다.
이후 영국에서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나면서 파키스탄의 여성 교육권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말랄라는 계속되는 탈레반의 살해 위협에도 전 세계에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옹호하는 활동을 펴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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