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대 흑인 남성이 교통사고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에서 경찰 총격을 받고 사망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시카고 북부교외 하일랜드파크의 한 병원에서 교통사고 환자 크리스토퍼 앤더슨(27)이 경찰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앤더슨은 전날 밤 11시께 병원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자다.
경찰은 “`입원 환자가 난폭한 행동을 보인다’는 병원 측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해보니 앤더슨이 총을 꺼내 들려는 것을 병원 관계자들이 강제로 막고 있었다”면서 “총을 버릴 것을 요구했으나 앤더슨이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경찰은 앤더슨에게 총격을 가했고 그는 곧 숨을 거뒀다. 현재 관계 당국은 경찰 총격의 정당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