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밴텀급에서 윤정윤은 김범수(평원중)과 4-4로 비겼으나 서든데스 승을 거둬 우승했다.
윤정윤은 먼저 1실점 후 2회전에서 발차기 기술로 1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3회전에서 김범수와 나란히 3점씩 득점해 합계 4-4로 연장 돌입 후 1점차 승리를 이뤘다. 전날 B그룹 예선을 통과한 윤정윤은 준결승에서도 현영민(삼일중)에게 서든데스(1-0) 승을 거뒀다.
이승진은 페더급 결승에서 류상현(상무중)을 8-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1회전에서 1점 선취점을 뽑은 이승진은 막판 3회전에서 몰아치기로 7점 대량 득점하며 쾌승했다.
이승진은 8강전과 준결승에서는 각각 서든데스 승으로 힘겹게 결승에 올랐다.
대회 4일째인 9일에는 남중부 플라이급과 미들급, 여중부 핀급, 웰터급, L-미들급 결승전에서 우승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일 이번 대회 개회식이 성대히 열려 일주일간의 열전에 막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대신해 이종승 상임부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박승호 포항시장의 환영사, 박문하 포항시의회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개회 행사로 전국 청소년 창작댄스 경연대회에 5년 연속 대상을 받은 포항 영일고의 에이블댄스 공연과 영천 신녕중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이 펼쳐졌다.
한편 포항 태권도는 최근 강원도 속초시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요르단 암만·8월) 최종 선발전에서 4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성과를 올려 태권도 도시로 부상했다.
남자부에서 포항 영신고 윤혜성(미들급), 최승구(웰터급)가 우승했고, 흥해공고 윤보라(핀급), 김재아(페더급)가 여자부 우승을 차지해 4명이 한꺼번에 태극마크를 다는 경사를 맞았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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