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에 위안부 보도 사죄 요구 협박문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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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에 위안부 보도 사죄 요구 협박문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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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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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가나가와현 우체국서 접수 소포 흉기와 함께 담겨 배송

 아사히신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해 사죄하지 않으면 기자를 해치겠다는 협박문을 받았다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 위안부 문제에 및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경제정책(아베노믹스)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 총선 투표일인 14일 정오까지 계열사 TV 아사히에서 사과방송하지 않으면 취재하러 가는 아사히신문 기자를 살해하겠다는 협박문이 아사히신문 도쿄 본사에 15일 배달됐다.
 협박문은 “매국 아사히신문에 고함”이라는 제목으로 돼 있었으며 가나가와(神奈川)현의 한 우체국에서 12일 접수된 기록이 있는 소포에 흉기와 함께 담겨 배송됐다.

 의뢰인의 주소는 실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아사히신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990년대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선도적으로 보도했으며 이 때문에 일본 우익 세력 등으로부터 비난에 시달려왔다.
 그러던 중 ‘전쟁 때 제주도에서 여성을 강제로 끌고 왔다’는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사망)의 증언이 거짓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다룬 과거 기사를 올해 8월 취소했고 이후 아사히신문에 대한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역사학연구회 등 일본의 주요 역사 단체는 요시다 증언이 진실인지와 무관하게 일본군 위안부 동원이 강제적이었으며 피해자가 ‘성 노예’ 상태에서 고초를 겪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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