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울릉도에 서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던 다람쥐가 최근들어 울릉도 야산에서 자주 목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릉도 다람쥐는 10여년전 현지 주민이 애완용으로 기르던 한쌍이 우리를 탈출해 천적이 거의 없는 울릉섬에서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농작물의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지금은 사동의 안평전, 봉래폭포, 나리분지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북면 나리분지 기슭 홍문동에서 카메라에 처음잡힌 다람쥐 한 마리가 이른봄 먹이를 구하지 못해 붉은동백꽃을 따다가 나무위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는 모습이 무척 이색적이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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