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세계 철강산업 구조변화 분석·시사점’ 다이제스트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향후 세계 경기회복의 이점을 선점하기 위해 포항지역 철강업계는 고급강 철강제품의 생산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 포항본부는 최근 ‘세계 철강산업의 구조변화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주제의 주간경제 다이제스트에서 포항의 철강업계는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확대와 전략적인 접근 방안 모색, 생산과 수요의 조화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포항을 비롯한 국내 철강산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일본 등 선진국 철강산업이 변모한 것처럼 기능품 위주의 고품질·고부가가치의 철강제품 생산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선진국과 신흥국간 시장별로 각각의 성장전략을 설정하고 시장별 특화제품을 개발하는 등 향후의 시장변화에 대응한 전략적인 접근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테스트베드 등을 다양한 지역내 창업투자와 연계해 융복합 철강기반 클러스터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대형화에 의한 대량 생산체제 보다 경량화, 고강도화 등 고기능성 소재에 대한 수요산업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량 맞춤체제를 통해 철강제품 생산의 다양화·다품종화를 추구하고 이를 통해 고품질·고기능성 제품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산업의 경우 현재 차량경량화 추세에 따라 고장력강, 초고장력강 등의 고기능성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친환경성, 인체친화성 등의 기능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수요산업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량 맞춤체제를 통해 다양한 제품 생산과 함께 연구개발 및 수요산업과의 연계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2000년 이후 세계 철강생산의 주도권은 선진국에서 중국 등 신흥 시장국으로 넘어왔다”면서 “포항 철강업계는 세계 철강생산 구조변화를 감안해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강 생산 확대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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