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시민통행권 확보와 거리기초질서 확립과 관련, 지난 22일 풍물시장(중앙시장) 노점상 단속을 벌였다.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오전 내내 시청 직원 250명과 용역 경비원 100명은 상주시 풍물시장 안팎을 에워싸고 노점상의 출입을 막았다.
　이날은 풍물시장의 장날이었다.
　상주시가 노점상 단속을 벌이면서 풍물시장 장이 제대로 열리지 못해 장 보러 나온 주민들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평소 풍물시장 인근에는 80여명의 노점상이 상행위를 했으나 이날에는 단속 사실을 미리 공지한 탓에 많은 노점상들이 나오지 않았고, 일부 나온 노점상들도 좌판을 펴지 못한 채 멀리서 삼삼오오 모여 지켜보기만 했다.
　노점상들의 반발을 우렸던 상주시는 별 다른 마찰이 발생하지 않자 안심하는 표정이었다.
　상주시는 기초질서 확립과 환경미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점상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도민체전도 앞두고 있고, 평소 풍물시장 앞에 노점상이 많아 통행이 어렵다는 민원이 많아 단속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주/황경연기자 h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