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부남면 중기리·양숙리 사과작목반원들과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들은 마을앞 뱃바위 하천에서 올 한해 우박으로 인한 사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박제’를 올리고 있다.
올 한해 우박으로 인한 사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우박제’가 거행됐다.
청송군 부남면 중기리 사과작목반과 양숙리 사과작목반은 26일 오전11시 마을앞 뱃바위 하천에서 지역기관단체장들과 지역주민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우박으로 인한 사과피해를 막기 위한 `우박제’를 올렸다.
우박제는 양숙리와 중기리 일대가 92년부터 94년까지 3년동안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자 마을사람들이 모여 우박이 내리지 않기를 기원하는 제로서 지난 95년부터 우박제를 올리기 시작, 신기하게도 12년동안 단 1번도 우박이 내리지 않아 동네 주민들이 정성을 다해 제를 올리고 있다는 것.
우박제추진위원장을 맡은 이귀익(65·양숙리)씨는 “1991년도에 작목반을 만들어 지금까지 이끌어 왔으며 지금은 작목반수가 50명으로 구성되돼 있으며 회원 상호간 서로 사과농사기술을 전수하는 등 마을 전체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청송/김태선기자 k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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