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대구 수성 17.1%·경산 15.6% 껑충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대구·경북의 집값이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관광경기 활성화 및 지역개발사업 등에 따른 주거수요 증가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대구(12.0%), 경북(7.7%)이 전국 평균인 3.1%를 크게 웃돌았다.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대구의 경우 혁신도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주택 수요증가와 도시철도 3호선 개통 등 교통여건 개선,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집값을 끌어 올렸다.
수성구(17.1%)와 신규공급물량이 부족한 남구(14.3%), 지하철1호선 연장 등의 수혜를 입은 달서구(11.9%)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경산시의 경우 진량공단 근로자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15.6%나 뛰었다.
한편 전국 평균은 전년대비 3.1% 상승하며 전년도 0.4%에 비해 상승 폭이 커졌다. 수도권 2.5%, 광역시(인천 제외) 5.1%,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3.6% 상승세를 보였다. 시·군·구별 변동은 전국 252개 중 상승지역과 하락지역은 각각 231개, 18개였으며 3개 지역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지난해 정부 부동산정책과 저금리, 전세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고 주택거래량도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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