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새콤달콤 산딸기 매력에 빠져볼까”
  • 이경관기자
“주말엔 새콤달콤 산딸기 매력에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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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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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산딸기문화축제’ 7일 개막

    

▲ 새콤달콤 맛 좋은 장기산딸기를 만나본다. 알알이 붉게 물든 산딸기가 꼭 열여덟 곱디고운 소녀의 얼굴과 닮았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뜨거운 햇볕 아래, 바람이 살랑인다. 귓볼을 간질이는 바람 끝에 새콤달콤한 향기가 스친다.
 붉게 물든 열매를 입에 머금는 순간, 팝콘이 튀듯 톡톡 튄다. 핑퐁, 갓 사랑을 시작한 연인이 주고받는 대화처럼. 오독오독 씹히는 소리 끝에 잔향이 머문다.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좋고, 각종 성인병과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산딸기’. 몸에도 맛도 좋은 산딸기의 매력에 빠져 볼까.
 포항의 차디찬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장기 산딸기’를 만날 수 있고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장기 산딸기문화축제’가 오는 7일 일요일 오전 10시30분 장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장기 산딸기는 약 30년 전부터 재배돼 왔으며 현재 80ha에 년간 560t을 생산하고 있다. 매년 수억원의 수입을 올려 장기지역의 효자 상품이다.
 이번 축제는 다산 정약용 유배길 재연 행사, 군장비 전시, 지역특산품 판매, 꽃차시음회 등을 비롯해 장기풍물단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몄다.
 특히 눈여겨 볼거리는 ‘다산 정약용 유배길 재연 행사’.
 장기는 정약용을 비롯 우암 송시열 등이 유배를 지냈던 곳으로 유명하다.
 정약용은 1801년 2월 장기로 유배되고 그해 11월에 전라남도 강진에서 이배될 때까지 9개월간 장기에 머물면서 고삼창고훈, 이아술 등을 잡저를 저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연 행사에는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 장비를 전시한다. 평소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군 장비를 전시, 학생들에게 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장기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장기읍성’은 해안선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어 삼국시대부터 왜구를 방어하는 역할을 한 곳으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을 위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OX퀴즈를 비롯해 인기가수 우연이, 박진도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행사장에는 산딸기 분을 떠 만든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시중에서보다 저렴하게 산딸기를 구입할 수 있는 ‘산딸기 특판행사’와 함께 지역 특산품인 장기미역, 멸치, 블루베리, 오디 등 신선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장기산딸기 문화축제 추진위원회 서석영 위원장은 “이번 장기 산딸기 문화축제는 맛좋은 장기 산딸기를 맛볼 수 있고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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