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비주얼에 심쿵! 아역 김새론 연기에 감탄! 눈이 즐겁네
  • 이경관기자
원빈 비주얼에 심쿵! 아역 김새론 연기에 감탄! 눈이 즐겁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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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DVD ‘아저씨’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여름이면 간담 서늘하게 하는 공포영화가 제 맛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포보다 액션이 더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영화 ‘아저씨’는 지난 2010년 개봉, 잘생긴 배우 원빈을 진정한 액션배우로 거듭나게 했다. 긴 장마 속 찝찝한 주말, 눈을 시원하게 하는 액션 영화 한편 어떤가.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꾸려가며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원빈). 그를 찾아오는 사람이라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소녀 소미(김새론)뿐이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태식과 소미는 서로 마음을 열며 친구가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약 거래와 연루된 소미의 엄마와 소미가 장기밀매조직에 납치되고 태식은 덥수룩한 머리를 자른 후 아이를 구하러 나선다.
 소미의 행방을 쫓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태식은 소미를 위험에서 지켜내기 위해 범죄조직과 모종의 거래를 하지만소미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경찰이 태식을 뒤쫓기 시작하면서 태식은 범죄조직과 경찰 양 쪽의 추격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태식의 비밀스런 과거도 드러나기 시작한다.
 영화는 은거한 강호의 고수가 지인이 위기에 처하자 오랜 ‘칩거’를 깨고 나와 악당들을 모두 물리친다는 점에서 ‘무협’의 틀을 갖고 있다.
 뻔한 스토리가 아쉽지만 액션만 놓고 보면 수작이다.
 극을 이끌고 가는 태식은 때로는 총을, 때로는 칼을 사용하면서 절도 있고 빠른 액션을 선보인다. 마지막 장면에서 십여 명의 범죄조직원과 태식이 대결하는 장면도 입을 바싹 마르게 할 정도로 긴장감이 넘친다.
 다만, 액션에 치중하다 보니 이야기의 연결고리가 약하다. 태식이 소미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가며 범죄조직과 대항하기에는 둘의 정이 너무 헐거워 아쉬움이 남는다.
 청소년관람불가. 1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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