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안동의료원 경영 위기
  • 권오한기자
100년 역사 안동의료원 경영 위기
  • 권오한기자
  • 승인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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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적자 누적 비상경영 선포… 비대위 구성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도립 안동의료원이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안동의료원 적자는 2012년 27억4100만원, 2013년 32억2100만원, 지난해 51억1500만원으로 급증했다.
 도는 수입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이지만 인건비 증가로 적자 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안동의료원 이사회는 만성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6월 말에 전임원장의 임기가 끝난 뒤 새 원장을 뽑지 않고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했다. 비대위원장은 도 보건정책과장이 겸임한다.

 비대위는 현재 월평균 11억7000만원 수준인 의료수입을 13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하루 평균 외래환자를 400명에서 450명으로, 입원환자를 140명에서 170명으로 늘리고 건강검진 실적을 월 1300명에서 1350명으로 증대하기로 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경영정상화까지 수당을 반납하고 의사·간호사를 제외한 신규 인력 충원을 중단하며 에너지 절약운동을 벌인다.
 또 기억장애·치매클리닉, 인공관절클리닉 등을 개설하고 의료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하며 기관·학교·대형마트 등과 협약을 맺어 환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안동의료원은 지난 7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의료원 경영정상화를 위한 오뚝이 결의대회 선포식을 열었다.
 김종수 도 복지건강국장은 “100년 역사를 지닌 안동의료원이 경영위기를 극복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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