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의원, 최근 4년간 26% ↑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 김재원 국회의원(군위·의성·청송)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성범죄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1년 158명에서 2014년 199명으로 최근 4년간 2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99건을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강간 및 강제추행’이 16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지하철에서 자고 있는 여성의 엉덩이, 속옷 등을 은밀히 촬영하거나 해변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해 유포시키는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행위’가 24명 ▲여성화장실에 들어가 몰래 훔쳐보는 등 ‘성적목적으로 공공장소에 침입하는 행위’가 4명 ▲여성한테 음란한 문자나 음담패설 등을 전송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가 2명 순이었다.
한편 성매매 단속현황을 보면 2013년 2만1733건에서 2014년 2만4455건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한 가운데 공무원의 성매매사범은 2013년 47명에서 2014년 54명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공직자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성 평등과 인권의식의 부재로 인해 최근 성희롱, 성 접대 등 공무원의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공직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직자 윤리 및 징계규정을 강화하는 등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무원 성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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