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노점상 없는 거리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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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노점상 없는 거리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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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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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상주시 건설사업팀장 박상철, 건설행정담당 김주태, 행정차석 김원기
 
市 건설사업팀 공무원들 정비노력 성과
풍물거리 새단장…재래시장 활성화 기대


상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질서한 노점상을 규격화해 재배치하는 등 시내 간선도로변에 난립된 노점상 등을 풍물거리 내로 완전하게 이전시켜 깨끗한 거리로 기초질서를 확립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거리질서 문란과 청정환경을 유해한 불법노점상을 비롯한 풍물거리를 오랜 숙원 끝에 새롭게 단장하는데에는 공무원들의 숨은 노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상주시의 풍물거리는 경북 북부지역 민속장 중 가장 큰 규모로 5일장이 열리는 곳으로 불법건축물을 설치한 상가와 도로 중앙까지 노상적치물을 내놓는 불법 상행위, 불법 주차 등으로 인해 차량은 물론 사람도 통행하기 어려운 무질서한 도로였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취임과 함께 4대 질서운동의 하나인 기초질서는 반드시 확립돼야 한다며 다소 불협화음이 발생하더라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억9000여 만원의 예산으로 풍물거리에 비가림시설(268m)과 도로분리대(407m), 간판 47개소 등을 새롭게 단장하고 또 중앙시장(재래시장) 3개 동에 대해 도색과 간판(8개소), 비가림시설(52m)등 풍물거리 정비와 함께 노점상인 1인 폭 2.5m, 길이 4m 규격화로 132개 노점을 지정, 지난 12일 입점완료 시켰다는 것. 
 풍물거리 정비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번에 정말 정비가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는 한편 일부 공무원도 걱정을 많이 했다.
 왜냐하면 15년 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정비를 시도했으나 불법노점상인들과 기존상인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매번 실패하는 등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불미스러운 선례만 남겨 왔었다.
 그러나 이번 정비사업은 박상철 건설사업팀장을 중심으로 김주태 건설행정담당·김원기 행정차석 등이 지난해 11월부터 정비를 시작, 포장마차와 시설물이용 노점상 29개소를 정비한데 이어 농협북지점 앞 인도상에서 무질서하게 노점을 해오던 85개 좌판을 서문동 성당골목으로 완전 이전 정착시키는 한편 장날 서문사거리에서 시청까지 인도상에서 노점을 하던 31개소에 대해 설득과 진통으로 마침내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이 결과 최근 상권 대형마트 입점에 따라 소매점 상권은 매출감소로 대책을 고심한 가운데 풍물거리가 새롭게 단장돼 재래시장 활성화와 연계성을 이루는 상생의 길을 도약하는 기틀이 마련됐다.
 이는 전국노점상총연합회와 상인들을 대상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밤낮없이 공휴일도 잊은 채 새벽이슬을 맞으며 혼신의 정열을 쏟은 주역들이 이뤄낸 쾌거라고 시민들은 호평을 하고 있다.
 한편 市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뿐 아니라, 공무원 재래시장 애용운동과 함께 38개 사회·봉사단체 회원을 통해 재래시장을 살리는데 함께 동참을 유도하고 연중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사진 : 거리기초질서 확립 주역(박상철 건설사업팀장을 비롯한, 김주태 건설행정담당, 김원기 행정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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