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선거구 ‘괴물 선거구’ 전락
  • 손경호기자
경북선거구 ‘괴물 선거구’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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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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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의원 “농어촌선거구 반드시 지킬 것”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새누리당 김종태 국회의원(상주·사진)이 농어촌지역의 선거구 사수를 위해 헌법소원, 성명서 발표, 총궐기대회 등을 주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여·야 국회의원 25명이 참여하는 ‘농어촌지방주권지키기’ 모임을 결성하고, 농어촌 지역의 특수성과 지역 주민들의 주권을 지키기에 앞장서 왔다.
 특히 선거구 획정시 ‘인구, 행정구역, 지세, 교통’ 등의 다양한 조건을 함께 고려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인구’를 토대로 이루어짐에 따라 농어촌지역의 대표성 훼손과 ‘인구’외 조건이 어떻게 적용되었는가에 대한 판단도 내려줄 것을 지난 6월 동료의원들과 함께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논의 중인 선거구 획정안이 최종 결정되면 선거구당 인구수는 경북이 20만7689명으로 서울(20만5371명), 경기(20만7677명)보다 더 많아지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면적 또한 경북은 1463㎢로, 서울(12㎢)의 118배, 경기(16㎢)의 86배가 되어 경북선거구가 ‘괴물 선거구’로 전락하게 된다. 더구나 전남·전북·강원이 1석만 줄면서 선거구당 인구는 18~19만명인 반면, 경북은 현재 보다 2석이 줄어들면서 선거구당 인구는 무려 21만명에 달하는 등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한 인구비율 2(27만8000명)대 1(13만9000명)을 준수하되 농촌은 비율1에 가까운 18만명을 전후해서 선거구를 획정하고, 서울·경기 등 도시는 비율2에 가까운 24만명을 전후해서 선거구를 획정하게 되면 농촌감소와 도시 증가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농촌은 비율1에 도시는 비율2에 근접하도록 조정해 2석을 줄이려는 여·야 협상안을 필히 막아야 한다”면서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상주 그리고 경북의 주권과 대표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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