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의원 “농어촌선거구 반드시 지킬 것”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새누리당 김종태 국회의원(상주·사진)이 농어촌지역의 선거구 사수를 위해 헌법소원, 성명서 발표, 총궐기대회 등을 주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여·야 국회의원 25명이 참여하는 ‘농어촌지방주권지키기’ 모임을 결성하고, 농어촌 지역의 특수성과 지역 주민들의 주권을 지키기에 앞장서 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논의 중인 선거구 획정안이 최종 결정되면 선거구당 인구수는 경북이 20만7689명으로 서울(20만5371명), 경기(20만7677명)보다 더 많아지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면적 또한 경북은 1463㎢로, 서울(12㎢)의 118배, 경기(16㎢)의 86배가 되어 경북선거구가 ‘괴물 선거구’로 전락하게 된다. 더구나 전남·전북·강원이 1석만 줄면서 선거구당 인구는 18~19만명인 반면, 경북은 현재 보다 2석이 줄어들면서 선거구당 인구는 무려 21만명에 달하는 등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한 인구비율 2(27만8000명)대 1(13만9000명)을 준수하되 농촌은 비율1에 가까운 18만명을 전후해서 선거구를 획정하고, 서울·경기 등 도시는 비율2에 가까운 24만명을 전후해서 선거구를 획정하게 되면 농촌감소와 도시 증가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농촌은 비율1에 도시는 비율2에 근접하도록 조정해 2석을 줄이려는 여·야 협상안을 필히 막아야 한다”면서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상주 그리고 경북의 주권과 대표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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