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학 연구진이 토종 포도로 예수 시대의 고대 와인을 재현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사마리아 지역 아리엘 대학 연구진은 유대민족기금에게서 연구비 75만 달러(약 8억7000만원)를 지원받아 바빌로니아 탈무드에 근거해 ‘마라위’(Marawi) 와인의 자취를 추적했다.
‘함다니’(Hamdani)라고도 불리는 마라위는 다윗왕부터 예수까지 고대 이스라엘인들이 마시던 와인이다.
이 과정에서 솔로몬왕 시절 구리 광산이 있던 딤나에서 발견된 기원전 10세기 당나귀 똥에서 발견된 포도 씨앗은 와인을 만들고 남은 잔여물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진과 함께 와인 제조에 나선 ‘레카나티’ 양조장은 지난해 마라위 와인 2480병을 제조해 텔아비브 10개 식당에 공급했다.
라카나티 측은 2015년산 마라위 와인도 4000여병 마련했으며, 조만간 자신들의 와이너리에서 직접 포도를 재배해 와인을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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