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면 폐수 넘칠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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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면 폐수 넘칠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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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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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수협 집수조 파손방치
악취 진동…주민 불편 호소

 
포항수협 폐수처리장 집수조의 시설이 파손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집중호우시 폐수 범람에 따른 해양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죽도어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동빈동 포항수협 어판장 끝부분에 위치한 폐수처리장 집수조가 외부시설이 파손된 지 수 개월이 지나도록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문제의 집수조는 수산물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오물 등이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기 전 일시 저장되는 곳으로, 내부 청소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심한 악취가 나고 있다.
 집수조 내부 곳곳에 생활쓰레기가 나뒹구는가 하면 맨홀 안팎으로 생선찌꺼기와 각종 폐기물이 널려져 있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게다가 어판장을 이용하는 상당수 어민과 상인들이 이곳을 화장실로 사용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어선 충돌로 인해 집수조 외부 벽이 파손된데다 천장이 설치되지 않아, 집중호우시 집수조내 폐수가 역류할 경우 동빈항을 크게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집중호우시 집수조내 폐수의 범람우려 등 재해위험을 초래하고 있는 바 조속한 시일내 시설보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포항수협 관계자는 “집수조에 자동펌프가 설치돼 폐수가 역류할 위험은 크지 않다”면서도 “곧바로 실태조사에 착수해 시설보강 등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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