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상의 에이전트 이카루스 스포츠와 가족들에 따르면 27일 “이형상이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10만 유로(1억2500만원) 조건으로 레이리아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키가 169cm에 비교적 작은 체구를 가진 이형상은 5년 동안 브라질에서 축구유학을 한 뒤 2004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 선수 겸 브라질어 통역으로 활동했으나 지난 해 단 한 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이형상은 97년 포항 흥해초에서 제철동초로 축구특기생으로 전학해 졸업한 뒤 브라질 상파울로주에 있는 바울이스티냐 축구학교에서 축구유학을 했다.
아버지 이창석(52)씨는 “형상이는 주전경쟁에서 살아 남아 베스트 11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면서 “모처럼 잡은 기회를 잘 살려 축구인생의 꽃을 피워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등번호 8번을 배정 받은 이형상은 31일 귀국, 7월1일 레이리아 팀 소집에 대비해 대전의 연습경기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며 8월 초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형상은 애초 포르투갈 2부리그 바짐으로 이적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연습도중 우연히 레이리아 스카우터의 눈에 띄면서 입단 팀이 급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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