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배구 꿈나무들의 요람인 경산 하양초가 29일 제36회 전국소년체전 2연패의 위업을 이룬 가운데 체전 나흘간의 열전에 막을 내렸다.
하양초는 대회 마지막날인 29일 구미인동초등학교 계속된 남초부 경기에서 정왕초(경기)를 세트 스코어 2-0(25-18, 25-16)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연패를 차지했다.
하지만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축구 남초등부 경기에서는 포항 문덕초가 화원초(대구)에게 승부차기 1-3으로 패해 아쉬움이 진했다. 문덕초는 경기 초반 우세한 경기로 화원초를 밀어붙였으나 전·후반 공방전을 벌인 끝에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뼈아픈 실축을 범하며 무릎을 꿇었다.
경북은 이날까지 금 38, 은 39, 동 41개(합계 118개)로 경기, 서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에선 경북 상주여상이 전주기천중과 치열한 시소 접전 끝에 56-5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복싱에서는 이날 5명이 결승에 올랐지만 페더급 석현찬(영주중)과 웰터급의 이동진(경북체중)만이 각각 우승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에서도 경북은 정구, 테니스 종목에서 금메달을 한 개씩 따냈으나 탁구는 남초, 남여 중등부가 각각 선전을 펼친끝에 2위에 그쳤다.
정구는 경북이 경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겨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여초부는 1-2로 전남에 아쉽게 패했다.
테니스는 남초가 울산을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으나 남여 중등부가 각각 경기에게 패해 2위를 기록했다.
또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탁구에선 경북이 남초등부는 경남에 1-4, 남중부가 3-4로 경기에 석패했으며, 여중부도 0-4로 패했다.
/여정엽기자 bit@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