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일까지 명량·두근두근 내인생 등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감동영화 다채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오는 5일 저녁부터 민족의 대명절 설날 연휴가 시작된다.
주말과 10일 대체공휴일을 포함하면 5일이라는 긴 연휴다. 이 기간 TV는 우리에게 즐거운 친구다. 이번 설연휴 TV에서 방영될 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연휴의 시작이라할 수 있는 5일 금요일에는 KBS1과 SBS에서 특선영화 2편을 만나볼 수 있다. KBS1에서는 오후 11시 40분 진정한 행복을 갈망하는 런던의 한 정신과 의사의 여행 이야기를 담은 ‘꾸뻬씨의 행복여행’을 방영한다.
SBS에서는 오후 11시 25분부터 조선을 뒤흔든 최강 도적들의 국새를 차지하기 위한 웃기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을 방영한다.
특히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매일 같이 불행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는 런던의 정신과 의사 ‘헥터’가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그 여행 속, 그는 돈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상하이의 은행가,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아프리카의 마약 밀매상,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난 말기암 환자, 그리고 가슴 속에 간직해둔 LA의 첫사랑 등 수많은 인연들을 만든다.
특히 영화 ‘명량’은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로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의 배를 무찌른 이순신 장군의 생을 느낄 수 있어 가족과 함께 보기에 좋다. 이어 7일 일요일에는 오후 11시 EBS에서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두근두근 내인생’을, 오후 11시 40분 KBS2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표적’을 만나볼 수 있다.
‘두근두근 내인생’은 철 없는 어린 부모와 남들보다 빨리 늙는 병을 갖고 태어난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너무 일찍 철 들어버린 아들의 연기가 눈물샘을 자극한다.
8일 설 당일에는 오후 11시 15분 SBS에서 76년째 한결같이 사랑이 넘치는 노부부의 일상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만나볼 수 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의 모습이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9일에는 오후 9시 40분 tvN에서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를 그린 영화 ‘국제시장’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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