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동남권 4개 시·군 연대 종합행정기능 기구로 격상시킬 것”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포항시가 최근 포항 이전이 확정된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의 조직 및 기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4개 시·군과 연대해 동해안본부를 해양수산, 에너지, 산업, 과학, SOC확충 등 종합행정 기능을 하는 기구로 격상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강덕 시장은 1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을 계기로 동남권 시·군들이 함께 노력해 ‘환동해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본부 포항 이전은 신도청 북부권 이전에 따른 동남권 주민들의 상실감을 없앨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도청 산하 1개 부서 이전이 아니라 경북 균형발전과 바다를 새로운 미래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평가했다.
또 “포항시는 동해안 다른 시·군들과 수산물·어자원 보호와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공동 대응하고 원자력·풍력·조력 등 에너지클러스크 구축, 상생협의회 활성화, 동해안 광물자원 공동연구 등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경북도와 협의해 조만간 부지를 마련해 빠른 시일 안에 동해안본부가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국 단위인 동해안발전본부에는 동해안발전정책과와 해양항만과, 수산진흥과, 독도정책과가 있고 62명이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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