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본계약 체결… 매각가 500억~600억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플랜텍이 울산 2공장 매각에 성공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최근 울산 1, 2공장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실시해 2공장을 인수할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본계약은 내달 초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울산시 울주군 토지 3만903평을 포함한 건물, 기계장치 전부다.
매각가는 500억~600억원 정도이다.
인근 부지 시세가 평당 150만~20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는 것을 감안해 결정했다.
포스코플랜텍은 2013년 995억원의 순손실을 냈고, 2014년에는 순손실 규모가 2796억원으로 늘었다.
포스코 계열사인 이 회사는 현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상태다.
포스코는 2010년 울산의 화공·플랜트 기업인 성진지오텍을 인수한 이후 순손실만 내다가 지난 2013년 7월 포스코플랜텍과 합병됐다.
포스코플랜텍은 부실기업 성진지오텍과의 합병 여파로 지난해 9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워크아웃 약정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이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기 전까지 인수금액을 포함해 유상증자 등으로 무려 6000여억원을 투자했으나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결국 울산공장을 매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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