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공기업 경영평가서 개선명령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의성군이 상하수도요금을 201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 4년 반 동안 동결 해 왔던 수도요금을 2016년 8월 고지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매년 상수도는 15%, 하수도는 20% 인상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상하수도요금이 생산원가 대비 낮게 책정 돼 매년 실시하는 행정자치부 주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요금동결로 인한 적자누적으로 최하위 등급을 부여받아 개선명령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군민들의 가계부담 완화 등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해 2018년까지 단계별로 요금적정화 인상 방안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상안을 마련했다는 것.
행정자치부에서는 경영합리화 계획으로 요금현실화율을 2017년까지 상수도는 75%, 하수도는 51%까지 요구하고 있으며, 요금현실화율 부진 지자체에 대해서는 교부세 차등지원 등 페널티를 검토하고 있다.
군의 열악한 재원으로는 노후수도관 교체 및 블록화 사업 등 각종사업에 큰 차질이 우려 돼 수도요금인상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수도요금은 수도시설 확충과 수질개선 및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며 “상하수도요금 인상에 대해 군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소중한 물 절약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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