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배우 송강호·공유 조합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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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배우 송강호·공유 조합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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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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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 같은 날 개봉한 ‘고산자’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 배우 송강호(왼쪽)와 공유가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밀정’이 같은 날 개봉한 ‘고산자, 대동여지도’(이하 ‘고산자’)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개봉 첫날인 7일에 관객 28만7117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이 74.6%에 달했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인 ‘밀정’은 1920년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항일 무력단체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김 감독의 영화 스타일에 대한 기대감과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의 열연으로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밀정’과 같은 날 첫선을 보인 ‘고산자’는 관객 2만9578명(매출액 점유율 7.6%)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고산자’는 조선 최고의 지도로 평가받는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 선생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삶을 다룬 영화다.
 강우석 감독은 20번째 영화이자 첫 사극 도전작이다. 차승원이 주연을 맡았다.
 ‘밀정’이 전국의 스크린 1219개에서 5469회 상영된 반면 ‘고산자’는 스크린 761개에서 3127회 상영된 점을 감안해도 ‘고산자’의 첫날 흥행성적은 ‘밀정’에 크게 못 미친다.

 추석 연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밀정’이 개봉 첫날부터 대대적으로 흥행몰이에나섬에 따라 앞으로 관객을 얼마나 더 불러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스오피스 3위는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디즈니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차지했다.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게 된 앨리스가 위기에 빠진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 영화다.
 공교롭게 7일에 개봉한 영화 3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3위를 차지했다.
 기존 박스오피스 강자였던 ‘터널’은 이들 영화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누적 관객 수가 7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흥행 5위를 기록했다.
 제이슨 스태덤이 주연한 정통 액션 영화 ‘메카닉: 리쿠르트’가 5위, 어둠에 대한 공포를 다룬 ‘라이트 아웃’이 6위를 기록했다.
 ‘장난감이 살아있다’와 ‘달빛궁궐’이 각각 7위와 8위, ‘로빈슨 크루소’는 10위에 올라 애니메이션 3편이 개봉 첫날 좋은 출발을 보였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다룬 ‘덕혜옹주’는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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