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래해충 멸강나방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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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래해충 멸강나방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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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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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마성면서 첫 발견… 긴급방제 및 예찰 강화
 
 
최근 문경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옥수수 등 화본과 식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이 발생해 농산당국의 비상이 걸린 가운데 농가의 철저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일단 발생하면 순식간에 넓은 지역으로 퍼져 농작물을 망가뜨리는 비래해충 멸강나방 떼가 문경지역에서는 처음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강응수 예찰담당자는 “최근 마성면 남호1리 소재 귀리(연맥) 포장에서 비래해충인 멸강나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긴급방제에 나서고 멸강나방이 퍼지지 않도록 관내 화본과 작물 재배지를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예찰하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멸강나방은 연 2회 발생하며, 대체로 5~7월 저기압 통과때 성충이 중국에서 날아와 산란 후 유충과정을 거치면서 조, 귀리, 옥수수, 벼, 갈대, 잔디 등 화본과 식물에 피해를 주는 비래해충이다.
 부화유충은 자벌레처럼 운동하고 4령(15mm) 이상으로 커지면 밤에만 주로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변하여 작물을 갉아먹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 피해가 크며, 적용 농약을 뿌려도 내성이 생겨 방제효과가 낮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에 따르면 “멸강나방은 일단 발생하면 수일 안에 넓은 지역으로 확산해 피해를 주지만 일반 농약에 약하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작물을 자세히 살펴서 유충이 발견되면 빠른 시일 내에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경/전재수기자 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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