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氏 사회복지과장 승진
“시정발전·여성지위향상”다짐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첫 여성 서기관이 포항시에서 탄생했다.
포항시는 3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도내 시군에서는 처음으로 첫 여성 서기관으로 사회복지과장 김보미(55·사진)씨를 선발하는 등 총 179명의 승진대상자를 심의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서기관의 승진은 `양성 평등’을 외치며 그동안 괄목하게 성장한 포항 여성계의 우먼파워가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포항시의 여성정책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도내 첫 여성서기관의 자리에 오르게 된 김 서기관은 “ 21C 양성평등의 시대를 맞아 경북도 제1의 도시 포항시의 위상과 여성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기회가 주어진 데 감사한다”며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시정발전과 여성 지위향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승진 소감을 밝혔다.
김 서기관은 1952년생으로 동국대 대학원(사회복지전공)을 졸업했으며, 1984년 가정복지과를 시작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1995년 사무관으로 승진 가정복지과장, 시민과장, 연일읍장, 재정관리과장, 사회복지과장 등 거쳤다.
공무원생활 23년만에 서기관으로 승진해 관운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김 서기관은 힘든 공무원생활 속에서도 BPW(전문직 여성)포항클럽 수석부회장을 비롯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후원회 회원, 포항차인회 회원(다도사범),포항여성인권지원센타 이사 등 지역 여성권익신장을 위해 많은 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대 내외적인 활동으로 보건복지부, 문화체육부, 내무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1999), 포항시여성상수상(2001)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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