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업계 67% 여름휴가 3~5일
기업체 51% 휴가비 30~50만원 지급
근로자 복리증진 위해 휴양소 등 설치
포항철강공단 기업체 대부분의 근로자가 3~5일간 일손을 멈추고 여름휴가를 떠난다.
철강관리공단이 지난 3~ 4일 종업원 25인 이상의 9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계 휴가동향에 따르면 조사 업체의 67%에 해당하는 60개사가 올 여름휴가를 3~5일 실시한다.
또 10개사는 공휴일 대체근무 및 주 5일 근무에 따라 휴가기간을 토·일요일을 포함해 6~9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연중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는 20개사로 지난해보다 1개사가 줄었다.
휴가기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곳은 52개사로 지난해 49개사에 비해 3개사가 늘었다.
그외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의 업체는 출고물량을 감안, 집단휴가를 실시하지 않고 교대로 여름휴가를 조정할 예정이다.
휴가비는 46개사가 31만~50만원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51만원 이상 지급하는 업체는 13개사로, 지난해 25개사에 비교해 12개사가 줄었다.
나머지 사업장은 휴가비를 1만~30만원 지급하거나 기본금 및 상여금을 기준해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휴양소, 콘도 등을 운영하는 사업장은 34개사로 지난해보다 2개사가 늘었다.
철강공단 관계자는 “각 사업장의 규모, 영업이익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던 휴가비가 노사합의에 따라 점차 평준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근로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휴양소 등을 설치·운영하는 업체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고정일기자 k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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