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통사고 원인 중 운전자 과실이 약80%를 차지하며, 그 중 음주운전사고가 약 10.8%, 이로 인한 연간 피해액이 2100여 억원으로 신고되지 않은 피해액까지 합하면 사회적 손실은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각계각층과 일부대학에서는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음주운전 시 안전속도는 시속 0 km입니다’ 라는 문구를 차량에 부착하고 `차주가 술 취하면 차도 술 취 한다’는 의미를 부여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도 위반 수치를 혈중 알콜농도 0.05%에서 0.03%으로 하향하는 법안을 제출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
음주운전은 판단력이 흐려져 과속과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등 대형사고가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잠재된 위험요소이다.
따라서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와 다를 바 없다는 인식으로 술을 마신 뒤에는 자연스럽게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을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단속하는 경찰은 물론,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공무원, 기업인들은 사고로 인한 불이익보다 행정처분과 직장을 잃는다는 등 뒤에 있을 수 있는 결과가 더 크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겠다
음주운전의 폐해를 공감하고 외치는 사이에도 `소주 1잔쯤이야’, `설마 내가’라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 아직도 있을 것이다.
내 한 잔의 술이 내 가족의 한 말의 눈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조은식 (청송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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