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등·하교 큰 불편 대책방안 절실
일부 도로 점령으로 공사정지명령을 받은 울릉종합고등학교 운동장 진입로와 학교정문이동설치 공사 현장.
울릉종합고등학교(교장 이일배·이하 울릉종고)위험시설물 공사를 두고 도로를 관리하는 행정기관과의 마찰로 공사가 1개월째 중단채 학생들이 등·하교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울릉종고에 따르면 경북도교육청이 1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 5월에 착공한 운동장 진입로 설치와 학교정문이동설치에 따른 공사를 오는 9월 예정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공사와 관련, 도로를 점령했다는 이유로 1개월가량 중단된 상태다.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는 “총길이 47m구간에 기존석축을 철거후 도로인근에 옹벽을 설치하기 위해 철근 등 구조물 등을 설치했으나 일부 도로를 점령했다는 이유로 공사정지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울릉종고 학생들은 “공사중지로 인해 교문도 없어 등·하교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특히 비가오면 진흙탕을 밟아 교실이 불결해 교육여건이 좋지 않는 만큼 하루빨리 공사가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전국의 어느 학교에 차량 진입이 되지 않는 학교는 울릉종고 뿐이다”며 “공사로 인해 절개된 면이 잦은 비와 앞으로 내습할 태풍 등의 영향으로 무너져 내릴까봐 두렵다며 행정기관과 학교측의 한 발짝 양보로 공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 관계자는 “도 교육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차량진입을 용이하게하는 것은 화재발생은 물론 응급상황발생등 유사시 모든 차량이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공휴일은 물론 방과후 운장을 개방해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최대한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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