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엔 일치, 비본질엔 관용, 모든 일엔 사랑을!
  • 경북도민일보
본질엔 일치, 비본질엔 관용, 모든 일엔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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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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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포 포항명성교회 담임목사

[경북도민일보]  언젠가 끔찍한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어떤 부부가 인터넷 게임 중독에 빠졌다.
 그 부부에게는 3개월 된 아이가 있었는데 부부가 게임에 중독이 되어 그 아이가 굶어 죽었다는 보도였다.
 그런데 우리를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이들 부부가 하는 게임은 인터넷의 가상의 아이에게 게임을 해서 옷도 사주고, 신발도 사주고, 먹을 음식도 주고, 여러 가지 장신구를 사주면서 점수를 올리는 게임이었다고 한다.
 이 부부가 인터넷에 있는 가상의 아이에게는 호강을 시켜 주면서 정작 3개월 된 자기 아이에게는먹을 것도 주지 않고 굶겨 죽였다는 사실이다.
 이 부부는 본질보다는 게임이라는 비본질에 빠져서 자기 자식을 죽인 것이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진짜 중요한 본질을 놓칠 때가 많다.
 중요하지 않는 비본질적인 문제에 빠져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정력을 낭비할 때가 있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민주주의와 경제부국을 함께 이루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풀어야할 난제가 많다.
 선거때만 되면 이념과 사상의 문제는 단골메뉴다.진보와 보수, 세대간의 갈등, 빈부격차, 남녀의 성차별 등 풀어야 할 과제들이다.   
 우리가 싸우고 있는 모든 문제는 비본질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본질이 같으면 같은 편이다.
 나와 다르다고 서로 배격하거나 미워해서는 안 된다.   
 첫째는 본질과 비본질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지혜가 필하다.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 그리고 우선순위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본질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명을 걸고 저항해야 한다.
 그러나 비본질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양보하고 너그러움과 융통성 그리고 자유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세계 3대 피자 회사로 피자헛, 도미노, 리클 시저스를 꼽는다.
 이 세 회사는 저마다 독특한 판매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데 피자헛은 다양한 메뉴, 도미노는 남보다 빠른 배달, 리클 시저스는 싼 가격을 판매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 최근 파파존스라고 하는 회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0대 젊은 사장 슈네크의 회사인데, 매출이 매년 배 이상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파파존스가 기존 3대 피자 회사를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면 파파존스의 피자 파는 전략은 무엇인가?
 바로 본질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피자의 본질은 무엇인가? 바로 맛이다.
 좋은 재료와 최고의 맛이면 아무리 가격이 비싸도 사람들은 먹게 되어 있다. 좀 늦게 배달이 되어도 사람들은 주문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생활하면서 본질을 붙잡아야 한다. 비본질적인 것은 얼마든지 양보할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본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건강한 사회와 건강한 나라를 세워나가는 것이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수 있다면 서로 협력해야한다.
 어그스틴의 말처럼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자유(관용)를, 그리고 모든 일에는 자비(사랑)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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