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 그 아름다운 공존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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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그 아름다운 공존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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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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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포 포항명성교회 담임목사

[경북도민일보]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올해 세계환경의 날 슬로건은 사람과 자연을 잇는다는 의미인 ‘Connecting to Nature’이다.
 이것은 특별히 자연과 사람이 종속관계가 아니라 사람이 자연에 의존하며 공존하는 것임을, 그리고 자연과 사람의 관계가 주종관계가 아니라 함께 공생의 관계임을 생각하게 한다.
 특히, 사람과 자연이 연결되어 있는 공존의 방식인 농업은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농업은 인간의 힘과 의지를 가지고서는 불가능하다.
 농업은 풍부한 물, 비옥한 토양, 적절한 비, 바람, 구름, 해 등 모든 자연의 도움으로만 가능하다.
 자연은 생명의 저장고다. 자연이 주는 도움은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
 우리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적게 쓰고 퇴비를 많이 넣어서 기름진 땅을 만들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야 한다.  
 사람이 모든 자연의 도움을 받는 수혜자로만 있으면 곤란하다. 우리도 자연을 돌보고 자연을 가꾸는 수고도 있어야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생명공동체임을 인식해야한다. 우리가 생명 공동체의 일원으로 다른 생명들을 우리의 잠깐의 행복을 위해 집단으로 생산되어지고 살해하는 것에 동참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 음식문화 컨텐츠 중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치맥 문화다.

 이 문화가 우리의 건강한 먹거리와 연결되어 있다. 바로 고원병원성 AI 발생이다.
 AI 발병으로 인해 공장식 밀집사육 방식으로 길러지던 가축들이 집단 살처분 되었다. 일련의 사건으로 심지어 달걀 값이 폭등하여 달걀을 수입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사람의 필요에 의해 집단으로 사육되어지고, 상황에 따라 생매장 시켜버리는 것이 인간이다. 대량축산은 가축의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이것은 항생제 대량 투입으로 이어진다.
 이런 일련의 사건을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의 고기에 대한 탐욕이 있다. 인간은 다른 생명의 생사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권리가 당연히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우리는 자연에 대한 탐욕을 인정하고 우리가 생명을 죽이는 자가 아니라 생명을 돌보고 생명을 살리는 자가 되어야한다.
 1970년대 초부터 사막화 피해 대책에 대해 논의되기 시작되었다. 1994년 제49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사막화방지협약 채택을 기념으로 지정된 사막화방지의 날(6월 17일)이 지정된 지 20여년이 지나고 있다.
 사막화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이 생명이 살수 없는 땅으로 바뀌고 있다. 사막화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 식량생산의 감소, 생태계 파괴, 질병 및 기아를 초래한다.
 또 중국, 몽골 등 아시아 대륙 중심의 사막화로 인해 발생되는 황사는 마그네슘, 칼륨, 철 등의 산화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호흡기질환, 눈병, 알레르기 등 건강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힌다.
 숲이 줄어들면서 산소의 부족으로 야생동물은 멸종 위기에 이르게 되고, 물 부족 현상,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등 사막화로 인한 환경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이제는 자연환경이다.
 6월, 푸른 하늘을 보고 싶다. 마스크를 벗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싶다.
 사람과 자연, 그 아름다운 공존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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