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불빛축제 60만 운집
동해안 도로 교통마비
산업체와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의 휴가가 본격 시작되면서 7월 마지막 휴일인 29일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유명 피서지엔 8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30분 포항과 울진·영덕지방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해제했다. 그러나 도내 낮최고기온은 경주시가 33도,구미 32도,포항 31도를 비롯,대구 33도를 기록하는 등 전역이 30도가 넘는 가마솟더위가 이어졌다.
이같은 찜통더위로 동해안 해수욕장은 피서인파로 넘쳐났다. 4번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린 포항북부해수욕장 일대는 28일 오후 전국에서 60여 만 인파가 몰려 밤 한때 시가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포항 구룡포·도구·칠포·월포·화진해수욕장엔 3만, 영덕 장사·대진·고래불 등 7개해수욕장에는 4만, 경주 나정·봉길·오류·관성 등 5개해수욕장은 5만명, 울진 후포·봉평 등지 7개해수욕장에도 3만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다.
청송 주왕산과 영주 소백산 계곡에도 2만명이, 울진 불영계곡에는 1만여명, 9번째 은어축제가 열린 봉화군 내성천에는 5000여명의 피서객이 찾아들어 은어잡기 체험행사와 수상자전거타기 행사로 더위도 식히고 피서를 즐겼다.
경주보문유원지에도 2만여명의 피서인파로 붐볐다. 이같은 피서인파로 동해안 7번국도와 경주에서 감포-구룡포-대보를 잇는 동해안 국·지방도로를 비롯,피서지를 잇는 도로는 주말과 휴일 온종일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곳곳이 극심한 체증을 유발,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했다.
이처럼 피서지는 인파로 북새통을 빚었고,대구시를 비롯한 대도시는 시민들의 피서지 탈출로 시가지 통행 차량이 크게 줄어드는 등 도심은 공황상태를 나타냈다.
/고정일기자 k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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