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미래교통수요 선제 대응
  • 추교원기자
경산, 미래교통수요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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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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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인프라 뛰어나 산업단지·물류유통 유리한 조건
▲ 경산시가 미래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진은 경산시청 앞 도로 전경.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2015년 경북통계에 의하면 경산시의 도로망은 도로연장 총 길이 95만3288km로 경북도 내 4번째이다.
 단위 면적으로는 1 km당 2314m로 도내 23개 시군 중 압도적 1위다. 이는 도내 다른 시군보다 1.9배 ~ 5.7배나 더 긴 것으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대·중소도시들 중에서는 전국 상위권에 드는 촘촘한 도로망이다.
 이처럼 도로 인프라가 뛰어난 경산은 산업단지와 물류유통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도로의 설치와 지정·폐지에는 이동과 접근의 효율성 같은 계량적 측면 뿐만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에 관련되는 품질 측면이 있다.
 수많은 도로에 관한 연구들이 도로가 단순히 이동과 접근의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도로율이나 국토계수가 낮을 때는 도로 투자를 늘리면 총생산에 도움이 되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오히려 총생산에 부정적이라거나, 교통 소통이 원활하면 도로 주변부 기온을 낮추지만 원활하지 않으면 도심의 온도를 높인다.

 또 도로연결성이 높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으면 주민의 비만도가 높아진다는 등의 연구 결과들은 도로의 문제가 주민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을 말해 준다.
 한국교통연구원의 미래 교통수요 예측을 보면 미래 총 통행거리는 2025년에 정점을 이루고 그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다고 한다.
 이것은 2025년 우리나라 도로가 양적으로 포화상태가 되며 양에서 질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도로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활한 소통과 안정성 외에도 저소음, 주변 경관,  대중교통 접근성 등 까지 고려돼야 한다.
 최근 경산시가 삼성현로에 저소음 포장 공법을 적용해 연도 주민의 묵은 소음 민원을 해결한 것이나 경산 네거리 미관 광장을 조성하는 등의 사례는 도로의 품질을 한 차원 높인 좋은 사례들이다는 평가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은 미래교통수요 변화에 선제 대응해 도로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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