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건선은 한 번 걸리면 10년~20년 지속되는 만성피부질환이다. 무엇보다 다른 질환에 비해 완치가 어렵고, 나은 듯 싶어도 개인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하기 때문에 치료와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건선 치료는 피부에 생기는 발진 등의 증상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표 치료제로는 스테로이드, 비타민D유도체, 면역 반응 억제 성분의 연고가 있다. 또 심한 경우에는 생물학적 주사제, 피부 부위에 빛을 쏘이는 광치료 등도 사용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개인의 증상 정도에 따라 각각 다르게 사용한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환자의 증상을 살피고 각질형성세포 장애와 독소 및 염증 반응을 관찰해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처방한다.
또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치료 시 반응이 저하된다는 보고도 있다. 비만인 환자는 대부분 면역력이 약하며 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까지 동반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건선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갖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건선은 정신적 긴장, 차고 건조한 기후에도 악화될 수 있다. 반면, 햇빛은 건선 치료에 도움이 된다. 건선 환자들은 평소 폐렴, 감기 등 호흡기 감염질환에 주의하고 맑은 날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이민걸 연세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건선은 완치가 쉽지 않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며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정상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