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장증 의심되는 아이‘성장판 검사’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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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장증 의심되는 아이‘성장판 검사’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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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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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또래보다 유달리 작은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아이가 작은 키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을까 걱정이 앞선다. 아이들은 의학적으로 1년간 4cm 이상 크는 게 정상이다. 그렇지 않다면 저신장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권아름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저신장증이 의심되면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검사를 통해 성인이 될  때 얼마나 클지 예측할 수 있어 성장호르몬을 포함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선 키가 성별과 연령이 같은 또래 100명 중 3번째 안으로 작거나 1년간 4cm 이상 크지 않으면 저신장증으로 진단한다. 이런 아이들은 시 간이 지날수록 또래보다 더 작아 보인다. 저신장증을 겪는 아이들 대부분은 부모들 키가 작다. 즉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셈이다.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키가 작다면 아이도 작을 확률이 높다. 부모 중 한 사람이 키가 크더라도 작은 쪽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저신장증이 생길 수 있다.  가족성 저신장증은 성장판 검사를 받아도 실제 나이와 뼈나이가 비슷하고 성장 속도 역시 정상적인 경우가 많다. 지금은 작아도 나중에 키가 크는 경우는 ‘체질적 저신장증’이다. 체질적 저신장증은 성장속도는 정상인데 실제 나이보다 뼈나이가 어리고 사춘기 발달이 또래보다 늦은 특성을 보인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아이는 얼굴이 인형처럼 동글고 배가 나온다. 다만 이것만으로 진단이 어려워 뇌하수체기능 검사를 권하고 있다. 염색체 이상이 생겨도 키가 작아진다. 일찍 태어난 미숙아, 만성신부전, 선천성 심장병, 염증성 장질환을 앓는 아이들도 키가 작다.
 권아름 교수는 “저신장증이 의심되는 아이들은 성장판과 호르몬, 혈액검사를 받는다”며 “성장호르몬 치료는 어릴수록 효과가 좋고 보통 2~4년 정도 치료하면 성인이 될 때 예상되는 키보다 6~8cm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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