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감독 영화 ‘수성못’, 4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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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감독 영화 ‘수성못’, 4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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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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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하고 괴이한 데뷔작” 국내 영화제 관심 한몸에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8회 광주여성영화제,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영화 ‘수성못’(유지영 감독)이 4월 19일 개봉을 확정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화제작 ‘수성못’이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수성못’은 반도의 흔한 알바생 희정이 대구수성못 실종사건에 연루되면서 펼쳐지는 역대급 생고생을 다룬 작품이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유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차가운 색감과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성공적인 편입을 꿈꾸며 매표원 아르바이트를 하는 희정과 그녀의 드림 라이프를 방해하는 영목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경직된 표정의 희정과 미소를 띠며 이야기 하는 영목의 모습은 대화의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희정의 짠내나는 일상부터 그녀에게 일생일대 위기가 찾아오기까지의 순간을 빠른 템포의 경쾌한 음악을 배경으로 담으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깜빡 조는 사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 버린 희정. 그리고 실수 은폐 계획을 방해하는 영목의 등장은 잔잔했던 그녀의 인생에 파란이 일 것을 예고하며 극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한편 한국영화아카데미 기획전 KAFA FILMS 2017 당시 ‘수성못’을 추천하고 관객과의 대화 모더레이터로도 나섰던 정성일 평론가는 “시종일관 죽음이 감도는 명랑하고 괴이한 데뷔작”이라는 의미심장한 한 줄 평으로 유지영 감독의 세련된 연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선후배 사이로 알려진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은 “진정한 위로는 진심 어린 공감이라는 걸 몸소 보여주는 영화”라며 ‘수성못’이 세대를 초월해 깊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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