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 출신의 심지훈 박사가 아·태지역의 우수 물리학자에게 수여하는 `씨엔양 어워드(C.N.Yang Award)’를 수상했다.
23일 대학은 심지훈(31·사진)박사가 다양한 물성을 지니는 물질에 밀도범함수 이론을 적용, 물성의 원리를 규명하는 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놓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 박사는 박사학위 중 `피지컬 리뷰 레터스’를 비롯한 여러 저명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해왔으며 지난 3월에는 `두 얼굴의 물질’ 플루토늄의 물성을 밝혀낸 연구로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 연구로 지난 5월 과학기술부가 우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연구원에게 수여하는 `미래를 여는 우수과학자’에 선정된 바 있다.
심 박사는 포스텍 물리학과 응집물리 이론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미국 럿거스대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씨엔양 어워드는 노벨상 수상자인 중국 출신 물리학자 씨엔 양 박사를 기념, 1997년 제정된 상으로 아·태 물리학 학술대회 개최국 출신이며 박사학위를 받은 지 5년 이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인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심 박사 외 미국 시카고대 이현수 박사와 연세대 이홍석 박사도 씨엔양 어워드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23일 포스텍에서 진행중인 제10회 아·태 물리학 학술대회에서 열렸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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