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 그친 오늘부터 ‘미세먼지’ 온다… 보건용 마스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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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그친 오늘부터 ‘미세먼지’ 온다… 보건용 마스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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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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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눈과 비가 그치는 오늘부터 전국의 미세먼지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지름(약 70㎛)의 7분의 1 정도에 불과해 기관지에 걸러지지 않고 몸에 그대로 축적돼 호흡기질환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21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비 또는 눈이 그친 오늘 오후 한때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와 지름이 2.5㎛이하인 초미세먼지가 나쁨 농도를 보인다.
 다음날인 23일에는 전국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모두 한때 나쁨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직 예보되지 않았지만 비와 강풍이 멈추고 기온이 올라가는 주말부터는 ‘미세먼지’농도가 더 나빠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하거나 집안 환기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중에 유통중인 마스크 가운데는 사실상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없는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인지 확인해야 한다.
 면마스크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방어하지 못한다. 가령 마스크 포장지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다. KF(Korea Filter)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등급으로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KF80은 평균 0.6㎛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미세입자 차단효과가 클수록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어 미세먼지 발생 수준과 호흡량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선 같은 등급의 인증마크가 부여된 마스크라 하더라도 가격차이가 최대 5배에 이르지만 기능상 차이는 없다. 일회용인 점을 감안해 같은 인증마크를 부여받은 제품이라면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사용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용 마스크는 일회용이어서 세탁으로 재사용할 경우 기능이 많이 떨어진다. 밀착력이 감소하면 미세입자 차단효과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수건이나 휴지를 덧댄 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착용 후에는 오염방지를 위해 마스크 겉면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눈’건강에도 유의해야 한다. 외출 때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손으로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안약)을 사용해야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콘택트렌즈 사용을 피하고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에는 8시간 이상 사용을 피하고 외출이 끝난 후에는 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해줘야 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봄철에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황사도 자주 찾아온다는 점에서 미리 보건용 마스크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며 “식약처 인증마크가 부여돼 있다면 기능상 효과는 동일하니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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