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지하철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영화감상이나 독서, 쇼핑 등을 할 수 있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흔들리는 작은 화면에 집중하는 우리 눈에는 과거에 없었던 여러 안과 관련 질환들이 발생하기 쉬워졌다.
김태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8일 “이미 공부나 업무를 통해 하루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보게 되는데 그외 시간마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시력저하 등 안과질환이 발생하기 쉽다”고 경고했다.
흔들리는 자동차나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의 작은 영상을 보면 자각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안구가 계속해서 근육 조절운동을 한다. 안구의 조절근은 평소보다 과도한 일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눈 피로가 쉽게 오고 심한 경우에는 두통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은 눈이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상태여서 지나친 눈 근육 운동은 자칫 굴절 이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가급적 30센티미터 이상 떨어져서 화면을 보는 것이 좋고 1시간 이상 연속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눈 조절근을 이완시키기 위해 주기적으로 먼 곳을 응시하고, 눈깜박임을 의식적으로라도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태임 교수는 “어두운 곳을 피하고 가급적 밝은 곳에서 화면을 보는 등 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눈 이상이 발생하면 가급적 빠른 진료를 받는 게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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