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62.5% 급감
이병석 의원,외국인 투자유인 걸림돌 철폐 시급
외국인투자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계속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자원부가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포항북)에게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 33억 6300만 달러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투자된 금액은 23억 1700만 달러로 전체 68.9%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2002년 40.1%를 시작으로 참여정부가 들어선 △2003년 71.0% △2004년 62.7% △ 2005년 74.5% △2006년에는 67.4%를 기록, 지난해 잠시 주춤하다가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외국인투자를 유치했던 경북(2억 8000만 달러)은 올해 1억 500만 달러(3위)에 그친 반면, 지난해 700만 달러(11위)를 기록한 대구는 올해 4800만 달러(9위)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병석 의원(포항 북)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지역균형개발의 의욕적인 추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오히려 매년 심화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현상”이라며“지방의 지자체가 자유롭게 외국인투자를 유인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철폐를 비롯한 입법·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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