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900㎖ 흘리면 정상… 어지러우면 물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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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900㎖ 흘리면 정상… 어지러우면 물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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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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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땀은 뇌 중추신경이 체온을 조절하는 생리현상으로 하루에 850~900밀리리터(㎖)를 흘리는 것이 정상이다.
 땀 1g은 600칼로리(㎈)를 소모하며, 매일 적정량을 흘리면 체온을 조절하고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체온이 오르면 뇌의 작은 부위인 시상하부에 있는 체온중추가 작동하며, 피부에 가까운 혈관을 확장해 열을 옮긴 뒤 땀으로 열량을 소모한다.
 무더위에 노출된 사람은 땀샘에서 땀이 나오고 땀구멍을 통해 수분을 증발시키거나 배출한다. 땀 성분의 99%는 물이다. 그밖에 염화나트륨(소금)과 염화칼륨, 락트산(젖산), 요소·글루코오스(포도당), 기타 유기물이 조금씩 녹아 있다.
 땀은 냄새가 없지만 체모(몸털) 주위에 몰려 있는 박테리아가 그 성분을 분해하면서 악취가 풍긴다. 땀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다.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린 뒤 씻지 않고 잠들면 그 성분이 먼지와 뭉쳐 역겨운 냄새가 나고 피부에 염증이 생긴다.  

 평소보다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건강에 적신호다. 땀을 많이 흘린 뒤 어지러움과 두통, 피로감이 몰려오면 더위를 먹은 증상이므로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쉬거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여름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즉시 수분을 보충한다. 과도한 다이어트 욕심 때문에 땀을 흘리고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자칫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여름에는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때 30분에서 1시간가량 운동하는 것을 권한다.
 사우나에서 억지로 땀을 흘리면 몸속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배출한다. 이는 몸에서 물을 억지로 짜내는 결과를 초래한다. 굳이 땀을 흘리고 싶으면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놔둔다.
 만성질환 등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땀샘이 열리고 몸이 축축할 정도로 식은땀을 흘릴 수 있다. 식은땀은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결핵이나 두통, 심장질환, 당뇨병 환자도 자주 식은땀을 흘리며, 폐경기 여성들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오랫동안 손과 발에서 많은 땀이 나오면 다한증이 의심돼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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