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50대 남성으로, B형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앓고 있는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최근 밝혔다. 환자는 B형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앓고 있는 59세 남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들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보건당국은 올해 3월 전남 여수시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을 분리했다. 이후 경남, 인천, 울산 해수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환자 발생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5년(2013~2017년) 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253명 가운데 210명이 8~10월에 감염됐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118명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날 것의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3분의 1은 저혈압이 동반된다.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발진, 부종 등 피부 병변이 주로 하지에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 조리해 먹는 게 좋다. 또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뉴스1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