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닷새간 휴가 떠나
작년 진해 해군휴양소서 보내
올해도 軍시설서 보낼 가능성
[경북도민일보 = 서울취재본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본격 여름휴가를 떠난다.
역대 대통령들이 즐겨찾은 휴가지로는 경남 거제의 저도(猪島), 충북 청주의 청남대가 꼽혀왔지만 저도는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따라 개방이 추진 중이고 청남대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충북도에 소유권을 넘겨 대통령 테마파크로 이용 중이다.
일단 문 대통령은 안동에 발을 디뎠다.
문 대통령은 휴가 직전 주말인 지난 2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안동 봉정사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등산 마니아’인 탓에 유명한 산이 있는 곳들이 후보지에 오르기도 한다.
문 대통령은 작년 여름휴가 당시에도 평창 오대산에서 등산을 하며 시민들과 만났다.
그럼에도 가장 유력한 곳은 군부대시설이다. 휴식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뿐만 아니라 경호도 쉽다. 이런 이유로 역대 대통령들이 자주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3년 8월 대전 유성의 계룡스파텔에서 첫 휴가를 보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7월 경남 진해의 해군 휴양소에서 첫 여름휴가를 보냈다.
문 대통령도 지난해 총 6일을 쉬었던 여름휴가 당시 첫날은 평창에서 보내고 나머지 날은 경남 진해 해군 휴양소에서 보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대전에서 열린 현충일 기념식에 참석한 다음날 하루 연가를 냈을 때도 계룡대 부근 군시설에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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