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美 자매도시 롱비치시, 7년만의 만남
박승호 시장, 롱비치시 방문

　교류단절의 위기에 놓였던 해외자매도시 미국 롱비치시와 포항시의 관계개선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해외자매도시와 교류강화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박승호 포항시장 일행은 피츠버그시에 이어 현지시각으로 10일 자매도시인 롱비치시를 방문해 시청에서 밥 포스터 시장을 만나 관계 정상화에 나섰다.
　밥 포스터 롱비치시장은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미래가 중요하다”고 말해 양 도시 간 관계 정상화를 희망했으며, 이에 박승호 포항시장도 “밥 포스터 롱비치 시장의 말에 공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와 롱비치시는 1985년 7월 12일 자매결연 관계를 체결한 이후 90년대까지는 상호 교류가 이루어져 왔으나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지난해 10월 롱비치 한인상공인 연합회원 10명이 포항시를 방문한 것이 전부로 교류가 단절될 지경까지 놓였었다.
　롱비치 시청방문에 어어 이날 오후 박 시장은 롱비치시 상공인 100여 명을 만나 양 도시 경제교류와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달년기자 kimdn@